측정 방법
- 시점 — 2026년 8월 18일 하루 스냅샷. 네이버 공식 검색 API(정확도순) 사용, 크롤링 아님.
- 표본 — 8개 분야 × 각 10개 = 키워드 80개, 각 키워드의 상위 10위 = 800개 글.
- 키워드 선정 — 각 분야에서 실생활 검색어를 대형·중형·세부 키워드가 섞이도록 골랐습니다. 예: "홍대 맛집"(대형)과 "비 오는 날 갈만한 카페"(세부)를 함께 포함.
- 세 가지 축 — ①경쟁 규모(전체 문서 수) ②신선도 요구(상위 글 나이 중앙값) ③상위권 다양성(상위 10위의 서로 다른 블로거 수).
※ 분야당 키워드 10개는 그 분야를 대표하기에 적은 표본입니다. 절대적인 순위표가 아니라 경향을 보는 참고 자료로 읽어주세요.
8개 분야 한눈에 비교
| 분야 | 문서 수 중앙값 | 상위 글 나이 | 서로 다른 블로거 |
|---|---|---|---|
| 육아 | 173,554 | 36일 | 10명 |
| 반려동물 | 167,162 | 40일 | 9명 |
| IT·전자기기 | 176,843 | 33일 | 9명 |
| 인테리어·생활 | 273,604 | 41일 | 10명 |
| 여행 | 344,338 | 21일 | 10명 |
| 건강·운동 | 558,382 | 44일 | 10명 |
| 뷰티 | 566,532 | 34일 | 10명 |
| 맛집·카페 | 1,899,886 | 22일 | 10명 |
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맛집·카페입니다. 문서 수 중앙값이 189만 건으로, 육아(17만 건)의 약 11배입니다. 게다가 상위 글 나이 중앙값이 22일로 짧아, 진입도 어렵고 유지도 어려운 조합입니다. 블로그를 시작할 때 가장 많이 고르는 주제가 실은 가장 붐비는 판이었습니다.
반대로 육아·반려동물·IT는 문서 수 중앙값이 17만 건대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습니다. 다만 IT와 반려동물은 상위권 블로거 다양성이 9명으로 약간 낮았는데, 이 두 분야에는 검색어와 무관한 오매칭 글이 섞여 있었던 영향으로 보입니다.
진입 난이도는 두 축으로 갈린다
경쟁 규모 하나만으로 판단하면 절반만 보는 것입니다. 들어가기와 버티기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.
- 들어가기 어려움 = 문서 수가 많다 — 이미 쓰인 글이 많으니 그 사이를 뚫어야 합니다.
- 버티기 어려움 = 신선도 요구가 높다 — 상위 글이 젊다는 것은 새 글이 계속 밀어낸다는 뜻입니다.
이 둘을 겹치면 네 가지 유형이 나옵니다.
| 유형 | 해당 분야 | 전략 |
|---|---|---|
| 붐비고 빨리 밀림 | 맛집·카페 | 세부 키워드 필수 + 꾸준한 발행이 전제 |
| 덜 붐비지만 빨리 밀림 | 여행 | 시즌 선점 + 발행 리듬 유지 |
| 붐비지만 오래 버팀 | 건강·운동, 뷰티 | 편수보다 한 편의 완성도 |
| 덜 붐비고 오래 버팀 | 육아, 반려동물, 인테리어·생활 | 초보 진입에 상대적으로 유리 |
주의할 점은 "덜 붐빈다"가 "쉽다"는 뜻은 아니라는 것입니다. 육아나 반려동물은 잘못된 정보가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, 경험 없이 쓰기 어려운 영역이기도 합니다. 진입 난이도가 낮은 대신 책임의 문턱이 있습니다.
분야보다 키워드가 먼저다
이번 측정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사실 이것입니다. 같은 분야 안의 격차가 분야 간 격차보다 훨씬 컸습니다.
| 분야 | 가장 적은 키워드 | 가장 많은 키워드 | 배수 |
|---|---|---|---|
| 맛집·카페 | 21,942 | 15,709,733 | 716배 |
| 건강·운동 | 9,346 | 1,882,972 | 201배 |
| 반려동물 | 11,170 | 2,064,936 | 185배 |
| 인테리어·생활 | 10,515 | 1,656,616 | 158배 |
| 여행 | 42,277 | 4,587,046 | 108배 |
| 육아 | 11,273 | 876,405 | 78배 |
맛집·카페 분야는 분야 전체로 보면 가장 붐비지만, 그 안에도 2만 건대 키워드가 있었습니다. 반대로 육아처럼 여유 있는 분야에도 87만 건짜리 키워드가 있습니다. 즉 어느 분야를 고르느냐보다, 그 안에서 어떤 키워드를 고르느냐가 실제 난이도를 결정합니다.
전체 80개 중 문서 수가 가장 적었던 키워드는 "일주일 3kg 빼는법"(9,346건)이었고, 가장 많았던 것은 "주차 되는 카페"(15,709,733건)였습니다. 약 1,680배 차이입니다.
단어 하나가 경쟁을 얼마나 줄이나
세부 키워드를 노리라는 조언은 흔한데,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숫자로 확인해봤습니다. 키워드를 어절 수로 나눠 문서 수 중앙값을 비교한 결과입니다.
| 어절 수 | 키워드 개수 | 문서 수 중앙값 |
|---|---|---|
| 2어절 | 12개 | 462,487 |
| 3어절 | 64개 | 243,344 |
| 4어절 | 3개 | 31,810 |
2어절에서 3어절로 갈 때 약 절반, 3어절에서 4어절로 갈 때 약 8분의 1로 줄었습니다. 단어 하나를 더하는 것만으로 경쟁 규모가 자릿수 단위로 내려갑니다. "카페"가 아니라 "성수동 카페", 거기서 더 나아가 "성수동 주차 되는 카페"로 좁히는 것이 전략의 실체입니다.
다만 4어절 표본이 3개뿐이라 이 구간의 수치는 참고치로만 보시기 바랍니다. 그리고 무한정 좁히면 검색하는 사람 자체가 사라집니다. 키워드 경쟁 강도를 더 자세히 다룬 키워드 경쟁 강도, 감이 아니라 숫자로도 함께 보시면 기준을 잡기 쉽습니다.
문서 수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
측정 결과에서 가장 이상했던 값은 "주차 되는 카페" 15,709,733건이었습니다. 세부 조건이 붙은 키워드인데 문서 수가 표본 최대치였습니다. "홍대 맛집"(263만 건)의 여섯 배입니다.
이유는 검색 방식에 있습니다. 문서 수는 그 문구를 통째로 다룬 글의 수가 아니라, 관련 단어를 포함한 문서의 수에 가깝습니다. "주차", "카페" 같은 일반 단어가 들어간 글이 광범위하게 잡히면서 숫자가 부풀려진 것입니다.
실제로 이 키워드의 상위 10위를 열어보니 주차 정보를 정면으로 다룬 글은 일부였고, 나머지는 카페 후기에 주차 이야기가 한 줄 들어간 글이었습니다. 즉 문서 수는 크지만 진짜 경쟁자는 적은 키워드였습니다.
그래서 문서 수는 이렇게 쓰는 게 맞습니다.
- 같은 형태의 키워드끼리 비교할 때는 유효합니다. "성수동 카페" vs "홍대 맛집"처럼요.
- 일반 단어가 섞인 키워드는 과대평가될 수 있습니다. 숫자만 보고 포기하지 마세요.
- 최종 판단은 상위 10위를 직접 보는 것입니다. 상위 글들이 그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고 있는지, 아니면 스쳐 지나가는 수준인지가 진짜 경쟁 강도입니다.
앞서 다른 측정에서도 비슷한 잡음을 확인했습니다. "공유기 신호 개선" 상위 2위에 17년 전 정치사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. 검색 API 데이터에는 이런 오매칭이 섞이며, 저희 도구들도 이를 완전히 걸러내지는 못합니다. 그래서 모든 결과를 참고용 근사치로 표시합니다.
내 키워드는 어느 구간인가 — 판정 기준
측정값을 실전에서 쓸 수 있게 구간으로 정리했습니다. 이번 표본 80개의 분포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.
| 문서 수 | 구간 | 판단 |
|---|---|---|
| 5만 건 미만 | 진입 가능 | 잘 쓴 글 한 편으로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 구간. 표본의 16%가 여기 속했습니다. |
| 5만~30만 건 | 도전 구간 | 경험과 사진이 확실하면 가능. 표본의 35%로 가장 흔한 구간입니다. |
| 30만~100만 건 | 어려움 | 블로그에 어느 정도 축적이 있어야 합니다. 신규라면 우회를 권합니다. |
| 100만 건 이상 | 사실상 닫힘 | 표본의 24%. 상위 글 나이 중앙값이 26일로 회전도 가장 빨라, 들어가도 유지가 어렵습니다. |
주목할 점은 100만 건 이상 구간의 상위 글 나이가 26일로 가장 짧았다는 것입니다. 반면 5만 건 미만은 37일이었습니다. 붐비는 판일수록 새 글이 빨리 밀어냅니다. 세부 키워드의 진짜 이점은 검색량이 아니라 한 번 잡으면 오래간다는 데 있습니다.
참고로 이 표는 절대 기준이 아닙니다. 위에서 봤듯 문서 수 자체가 부풀려질 수 있으므로, 애매하면 실제로 검색해 상위 10위의 수준을 눈으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.
이 데이터가 말할 수 없는 것
- 분야당 키워드 10개는 적은 표본입니다. 어떤 키워드를 뽑느냐에 따라 분야 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. 절대적인 난이도 순위표로 읽지 마세요.
- 검색량을 재지 않았습니다. 문서 수는 경쟁 규모이지 수요가 아닙니다. 경쟁이 적어도 찾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.
- 수익성을 재지 않았습니다. 광고 단가와 협찬 수요는 분야마다 다르며 이 측정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
- 하루 스냅샷입니다. 시즌에 따라 분야별 경쟁은 크게 움직입니다.
그래서 어떻게 고르면 되나
- 계속 쓸 수 있는 주제를 먼저 고르세요. 데이터상 유리해도 소재가 떨어지면 6개월을 못 갑니다. 이게 어떤 숫자보다 우선합니다.
- 그 분야 안에서 세부 키워드로 시작하세요. 어절을 하나 더하는 것만으로 경쟁이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.
- 신선도 요구에 맞춰 전략을 정하세요. 맛집·여행이면 발행 리듬, 건강·생활이면 한 편의 완성도입니다.
- 고르기 전에 실제 경쟁을 확인하세요. 노리는 키워드로 순위 체크를 돌려 상위 글이 어떤 수준인지 보면, 진입 가능 여부가 감이 아니라 숫자로 판단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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